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블 코믹스 (문단 편집) ===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 === DC가 스토리 중심이라면 마블은 [[캐릭터]] 중심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 DC가 캐릭터성을 무시한다든가 마블이 그 반대라든가 하는 게 아니라 어느 부분에 작가들이 중점을 두는 곳의 차이다. 마블의 경우 캐릭터 하나를 만들면 그 인물의 콤플렉스, 성격적 결함 등을 자세히 얘기하는 데 비해 DC는 캐릭터 하나를 만들면 악당이나 사건 등 그들이 이겨내야 되는 역경에 중점을 더 두며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렇게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춰주는 경향이 있다. 특히 60년대부터 계속된 인기 캐릭터들(헐크, 스파이더맨등)은 연재 초기부터 캐릭터의 고민 등을 중점으로 스토리를 잡았기 때문에 숭고미를 느낄수 있는 묘사가 많은 DC와 비교하면 '''인간미'''에 중점을 둔 묘사가 많다. "영웅은 결함있게, 악당은 영웅적으로" 그린다. 인간적인 약점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옳은 일을 하려는 영웅과, 자신만의 또다른 정의를 가지고 영웅들과 충돌하는 악역이나 적어도 공감이 가는 빌런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타노스]]도 그렇다.][* DC는 배트맨 같은 경우가 결함이 있는 영웅의 대표적인 예이다. 배트맨은 자신의 트라우마에 억매여 과도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종종 배트맨이 동료들을 상대로 마련한 대비책이 악용되기도 하는 스토리아크가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매그니토]]이며 [[헬무트 제모]]도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안티히어로적인 캐릭터로 나온 적이 있다.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이런 점이 페이즈 1, 2에선 완전히 반영되진 않았으나[* 페이즈 1, 2 때는 히어로들의 개성에 집중하느라 빌런은 1회성 낭비용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다만 코믹스도 이건 마찬가지라 현대에 와서 깊이있다고 평가받는 악역들도 처음 등장했을땐 그냥 초능력이 생겼으니 나쁜 짓을 해야지! 하는 수준인 캐릭터들이었다. 상술한 매그니토도 원래는 그냥 뮤턴트 우월주의자로 인간들이 미워서 학살하려는 2차원적인 악당이었던 것이 연재를 거치면서 인간을 미워할 이유가 묘사되고 다른 뮤턴트들에 대한 감정도 복잡하게 그리면서 깊은 캐릭터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페이즈 3에선 매력적인 빌런들을 연달아 소개시켰다. 슈퍼히어로, 빌런 할 것 없이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이 고뇌를 견디다 못해 히어로를 그만두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스파이더맨과 캡틴 아메리카. 웬만한 히어로는 죄다 은퇴와 컴백을 반복하는 패턴. 이는 마블의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로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의 평가를 따르자면 마블은 그들의 [[악역보다 더 문제가 많은 주인공|영웅들에 약점을 부여하고]] [[주인공 대신 옹호받는 적|악인들을 영웅적으로 만든다.]] 이는 캐릭터들의 드라마를 깊게 만들었다. > * [[스파이더맨]](초창기): 내 실수로 삼촌이 죽었는데 나는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사는 건 힘들고 보상은 없는데 나는 왜 스파이더맨이 되어야 하는가? > * [[캡틴 아메리카]](시크릿 엠파이어와 싸운 당시): [[미국|내가 사랑하는 나라]]가 추악한 짓을 저질렀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행한 행위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 나는 정말 남의 모범이 될 만한 사람인가? > * [[아이언맨|아이언 맨]](아머 워즈): 나 때문에 벌어진 사고를 멈추고 수습하려니 친구들을 속이고 더러운 짓을 저질러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까지 선을 넘어야 하는가? > * [[헐크]](인생 전체): 사상 최고의 이중인격과 분노조절장애 덕분에 난 걸어다니는 자연재해가 된 데다가 남에게 속아서 지구 자체를 뽀개버릴 뻔 했다. 난 존재 자체를 그만둬야 하는 건가? > * [[엑스맨]](창립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굳이 우릴 박해하고 혐오하는 인간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갈구해야 하는가? [[매그니토|차라리 인간을 적대하고]] [[브라더후드 오브 뮤턴츠|뮤턴트만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옳은 길인가? 보다시피 마블의 히어로들은 자신의 존재와 위치에 대한 고뇌가 돋보인다. 그나마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확신이 확고해 어지간한 정신 공격도 안먹힌다는 설정이 있는 퍼니셔도 자신의 행동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다치지는 않는지 항상 경계하고 있다.[* 그때문에 [[퍼니셔]]는 만약 무고한 사람이 자신 때문에 죽거나 다치면 정신이 나가거나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엄청난 죄악감에 몸부림친다. 메인 세계관은 아니나 얼티밋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저격하려다 실수로 스파이더맨을 맞춰 얼티밋 스파이더맨의 죽음에 가장 큰 공헌을 하자 정신이 나가 닉 퓨리에게 제발 자길 체포하라며 울부짖었고 메인 세계관에서도 자신이 실수로 어떤 소녀를 죽였다고 착각하자 바로 권총 자살을 시도하다가 소녀의 환상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해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소녀를 죽인 총알이 자신의 것이 아닌 걸 깨달아 진범을 족치러 갔다.] 그리고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은 슈퍼히어로지만 단순한 남성의 파워 판타지뿐이 아닌 파워 판타지의 악몽적인 면도 잘 표현하고 있다. 헐크만 해도 변신하면 정말 먼치킨적인 힘을 발휘하지만 이성을 잃은 괴물에 사회적으로 사냥당하는 위치이며, 초창기의 아이언 맨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슈트를 입고 있지만 그 에너지 원천인 가슴 중앙의 아크 원자로를 제거하면 [[심장마비]]로 죽는다. 이렇듯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이 다 어울릴 정도로 삶의 제약이 많다. [* 개그캐 보정이 있는 데드풀마저도 자신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고뇌하고 우울해하는 스토리가 있다. 그런 데다가 평소엔 천덕꾸러기에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다.] 더불어 슈퍼히어로가 됨으로써 생기는 일상의 어려움도 묘사하고 있기에 드라마적인 면이 강하다.[* 역시나 스파이더맨이 이런 점을 가장 잘 표현했다.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고 데이트도 놓치고 일자리에서 어려움도 겪는다.] 심지어 국가 영웅이자 엄친아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 같은 캐릭터도 왜 이리 자기 인생이 안 풀리냐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구나 이들이 비록 좋은 일을 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지지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히어로에 대한 악감정을 가진 일반인들도 많아서 좋은 일을 해도 오히려 욕을 먹거나 누명쓰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단지 히어로라는 이유로 히어로와 그 가족들이 일반인들에게 린치를 당하거나 죽을 뻔한 경우가 많다. 다만 이 드라마와 고뇌도 스토리에 따라선 아주 막장 드라마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행크 핌이 감옥에 갇힌뒤 재닛이 토니 스타크와 사귀다가 그가 아이언 맨이라는 것을 알고 헤어지고, 그 사실을 감옥에 갇힌 행크가 보게 된다거나... 오죽하면 마블 코믹스의 스토리를 보고 소프 오페라 같다는 감상도 있다. 이 점은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 작품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원작을 잘 모르는 관객들에겐 그들이 우러러 봐야 될 존재인 [[슈퍼맨]]이나 [[그린 랜턴]]보다는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마블의 히어로들이 더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 플레이보이 억만장자에 서글서글한 [[토니 스타크]]라든가, 신으로 숭배 받지만 겸손을 배우기 위해 지구로 내려와 지구인들과 우정을 나누는 [[토르(마블 코믹스)|토르]]라든가, 전쟁 영웅이지만 낯선 현대 사회에 남게된 [[캡틴 아메리카]] 등. DC 코믹스 히어로 중 가장 성공한 히어로가 배트맨인 것도 어둡긴 하지만 인간적인 면이 있어 독자가 공감 할 수 있는 히어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